
대구경북 건설공사액 감소 속에 지역 건설업계의 영세화 추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정성훈 연구위원은 대경CEO브리핑 608호 '지역 건설산업 성장동력 되살리자'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위원에 따르면 대구의 건설공사액은 2016년 7천848억원, 2017년 6천900억원, 2018년 6천486억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경북도 같은 기간 1조5천802억원, 1조6천161억원, 1조4천45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업체수는 두 지역 모두 소폭 증가해 지역 건설업계 차원의 지속적인 일거리 확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대구 건설업계는 타 지역에 비해 지역 내부 의존도가 높아 향후 성장의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18년 기준 대구 건설업체의 본사 소재지 공사액은 43.9%로 전국 평균(41.3%)을 2.6%p(포인트) 웃돌았다.
정 연구위원은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지역 건설업체 보유 미분양주택 우선 해소 ▷지역 건설업체 간 상호 협력 인센티브 부여 ▷지역 건설업체 입찰 및 수주기회 확대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정 연구위원은 "지자체 행정지원 실효성을 높이고 가칭 '지역 건설산업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 상생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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