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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한일합의 주역들, 피해자 말 악용해 호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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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서류 공시, 문제 없다…일부 언론매체 왜곡, 각색, 호도 보도하고 있어"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기부금 관련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기부금 관련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후원금 회계 관련 의혹을 받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 해명을 내놓으며 일부 언론 매체를 '왜곡·각색·호도'라고 작심 비판했다.

정의연은 12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회계 관련 의혹을 제기한 언론 매체명을 거론하며 "기자회견에서 충분히 설명한 내용조차 맥락을 삭제한 채, 또다시 왜곡하거나 각색 보도했다. 정의연에 마치 심각한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 증언을 흠집 내고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는 국내외 세력과 2015년 한일 합의 주역들인 적폐세력이 피해자의 말을 의도적으로 악용해 '진실공방'으로 사태 본질을 호도하는, 인권운동 전체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지난 2015년 한·일 합의 당시 외교부 관료들 주장을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한일 합의 당시 정대협이 '진전 없다'는 (박근혜 정부의) 성의 없는 답변에 항의하고자 요청했던 면담을 '15회에 걸친 피해자 의견수렴'으로 호도하며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정의연이 2018년 서울 종로구 주점 '옥토버훼스트'에서 모금 행사를 연 뒤 '모금사업' 명목으로 쓴 3천300여만원 지급처를 옥토버훼스트 운영자인 디오브루잉주식회사로만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정의연은 이를 두고 "50개 지급처에 140여 건 지급한 모금사업비 지출 총액이다. 디오브루잉주식회사를 대표 지급처명으로 입력한 것은 사업비 지출금액이 가장 큰 후원의 밤 사업비용 965만4천원 지급처였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부금품 지출명세서 구분 코드는 장학, 학술, 사회복지, 문화, 기타와 각종 경비로 지출되는 인건비, 임대료, 기타로 구분된다. 정의연 사업 특성상 장학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비용 지출은 33번 '기타'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수혜인원을 '9999명'으로 기재한 것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비를 입력할 때 쓰는 통상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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