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만 있으면 무담보로 창업투자를 지원하는 '경상북도 1호 농식품펀드'가 나온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상북도 농식품펀드'가 오는 9월 결성을 목표로 지난 15일부터 운용사 공모에 들어갔다.
이 펀드는 농림축산식품부 모태펀드 50억원, 경북도 30억원, 민간투자 30억원 등 모두 110억원 재원으로 경북도 내 농기업체와 경북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에 투입된다.
광역지방자치단체로서는 경기도(2018년 100억원 조성)에 이어 두 번째다.
무담보 지분투자 또는 무담보 채권투자 형태로 지원되며 자격기준, 신용도, 담보 등 제약요건도 없다. 아이디어와 사업성만을 평가하고 지원해 청년들의 농업분야 벤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은 지난 15일부터 공모에 들어가 다음달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펀드운용조합이 결성이 되는 9월부터는 본격적인 투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부터 8년간 운영되는 이 펀드는 전체 조성금액의 60% 이상을 경북도 내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고, 초과투자 부문에 대해서는 펀드운용조합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많은 도내 농기업체가 유치되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펀드는 2010년부터 72개 자펀드(1조1730억원)를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운용이 완료된 8개 펀드의 정산 결과 원금 대비 평균 152%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 펀드로 청년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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