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2개의 사랑해’ 첫 미니 앨범, 블루스 기타리스트 이진규

공대 출신의 직장인으로 두 아이의 아빠

이진규 미니앨범
이진규 미니앨범 '42개의 사랑해'

블루스 기타리스트 이진규가 첫 번째 미니앨범 '42개의 사랑해'를 발표했다.

20년간 블루스 음악만을 추구한 뮤지션으로, '탐블루스 밴드'(TOM BLUES Band)에서 기타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밴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시도해보고 싶은 음악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그는 책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공대 출신으로 전자기업에 다니며 두 아들의 아빠, 한 여자의 남편으로 지난해 말에는 스스로 느낀 인생의 소신을 담은 에세이집도 출간하기도 했다. '비틀스 매니아'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을 들어보면 그의 이력과 음악적 성향이 그대로 녹아난다.

자우림 기타리스트 이선규(연합뉴스 영상 캡쳐)
자우림 기타리스트 이선규(연합뉴스 영상 캡쳐)

타이틀곡인 '42개의 사랑해'는 사랑한다는 의미를 가진 전세계 42개의 언어를 나열한 다소 낯간지러운 사랑노래이다. 초기 비틀스의 영향이 느껴지는 곡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친형이기도 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연주자로 참여했다.

그 외 2번째 재즈 블루스곡 '노랑가'를 비롯하여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한 블루스 '뒤돌아보다', 그 연장선에 있는 연주곡 '되돌아가다' 등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이진규는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는 못한다는 성격의 소유자로 지금 불혹(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년의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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