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차기 경제부시장직을 제의받은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거절할 명분을 찾고 있지만 대구의 처지를 생각하면 도망갈 길이 거의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거절할) 명분 찾기를 실패하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권영진 시장을 만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민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의 느닷없는 제의에 골이 빠개진다"며 "수락 쪽으로 생각해 보면 가시밭길이다. 칼날 위에 선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흔드는 나무에서 떨어져 깊은 상처를 입을 수도 회복불능일 수도 있다. 대구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며 "두렵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절할 명분을 찾고 있다. 대구의 처지를 생각하면 도망갈 길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찾아보겠다"며 "2~3일 혼신의 힘을 다해 찾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그래도 명분찾기를 실패하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권영진 시장을 만나겠다"며 "권 시장의 상상력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