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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비말차단 마스크 입고 첫 날 "허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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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입고 수량 CU 5개입 3세트, 세븐일레븐 5세트 등 그쳐
입고 시각도 들쭉날쭉…재고 있는지 매장에 일일이 문의해야

편의점들이 1일부터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의점들이 1일부터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역 편의점에 비말차단 마스크가 입고된 첫 날, 소비자들의 헛걸음 사태가 잇따랐다. 마스크가 매장에 들어오는 시간이 천차만별인데다가 물량마저 넉넉지 않아서다.

이달 1일부터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전국 편의점에서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다. 1인당 구매량 제한도 없다. 온라인에서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던 비말차단 마스크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CU는 한 주 평균 50만여 장, 세븐일레븐은 하루 평균 5만여 장을 전국 매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100만여 장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하지만 입고 첫날부터 '하늘의 별 따기' 사태가 벌어졌다. 이른 아침부터 편의점을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간 경우가 수두룩했다.

대구 서구 평리동의 CU 편의점 업주 A(47) 씨는 "편의점에 비말차단 마스크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어제부터 전화 문의가 빗발쳤다"며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에 '마스크 들어왔느냐'고 물어보고 되돌아간 손님이 열 명은 됐다"고 했다.

마스크가 입고됐다 하더라도 경쟁이 치열했다. 한 매장에 들어오는 비말차단 마스크가 3~5세트 정도라서다. CU 편의점에는 웰킵스 비말차단 마스크가 주 3회, 하루 3세트(세트당 5장)가 들어온다. 세븐일레븐에는 주 3회 하루 5세트가 입고된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CU 편의점 업주 B(54) 씨는 "한 번에 100여장쯤 받아놓고 예약 판매를 하면 좋겠지만, 정해진 수량을 초과해 발주하면 결품 처리가 된다"고 했다.

마스크가 입고되는 시간도 제각각이다. 대구지역 편의점에 마스크가 들어온 시각은 오후쯤이지만, 배송 시간은 매장마다 달라서다. 결국 비말차단 마스크가 매장에 남아 있는지 확인하려면 소비자가 일일이 각 매장에 문의하는 수밖에 없다.

주부 C(38·대구 이곡동) 씨는 "편의점에 몇 만장이 풀린다고 하길래 쉽게 구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가는 곳마다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공급량을 전국의 모든 점포에서 판매하다보니 각 매장의 매대에 걸리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비말 마스크 제작 업체에서도 당장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당분간은 이 정도 발주량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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