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항공·첨단베어링산업 '날개'…신공항 기대감

새 하늘길 열리면 접근성 향상…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청신호
항공 플랫폼 구축 35억 확보…경북정비인력양성센터 추진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영주시 제공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영주시 제공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에 들어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경북 영주시가 추진중인 항공산업과 첨단베어링산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는 신공항이 건설되면 공항 기반 여객, 물류 서비스의 다변화와 공항연계 지식서비스업의 동반 성장, 대구경북의 우수한 전자, 소재,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영주시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인 경북전문대학교와 경북항공고가 들어서 있는데다 2017년부터 영주시와 경북항공고가 공동으로 항공기술발전을 위한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토부 '2020년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공모에 '폐산업시설활용 지역항공산업 플랫폼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5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경북항공정비인력양성센터 구축, 컨텐츠사업 지원, 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또 지역내 항공인프라와 부존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영주 항공우주레포츠 테마파트 조성방안도 연구용역 중에 있다.

더우기 2026년 신공항이 건설되면 항공, 철도, 고속도로 등 3축의 교통망을 갖추게 돼 영주시가 추진중인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도 한층 더 좋아져 글로벌·앵커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 유치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중앙고속도로 IC 2개소, 중앙·영동·경북선의 십자형 철도, 5호·28호·36호선의 십자형 국도가 자리한 교통 요충지이며 2022년 중앙선 복선화전철사업이 준공되면 영주~청량리간 1시간 20분대 진입으로 수도권 출퇴근도 가능해진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주변 지자체의 신공항 건설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정책 등이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돼 큰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영주시 적서동 및 문수면 일원에 136만㎡(41만평)규모로 조성된다.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지난 4월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착수했고 오는 10월 사업타당성 심의를 거친 뒤 완료된다. 이후 경상북도 의회 의결을 거쳐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받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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