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료계가 4대 의료정책(▷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추진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26~2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2차 총파업에 앞서 오늘(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도 시작됐다.
이에 정부는 파업 참여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및 형사 처벌 가능성도 시사한 상황.
그러자 선배 의사들이 "나부터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면허번호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이날 조승국 의협 공보이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의사 면허번호를 적은 종이를 든 사진을 공개하고, '#독단 #독선 #불통 #국민_볼모잡는_정부 #내_면허번호는'이라는 태그를 표기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조승국 의협 공보이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엄중한 지금 국민을 볼모잡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의료와 국민을 걱정하며 큰 결심을 한 젊은 의사들에게 '의사 면허 정지'를 운운하며 겁박하고 있다"며 "젊은 의사들에게 조그마한 방패막이라도 되고 싶다"며 면허번호 챌린지를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부에 부탁드린다. 전공의 선생님들 의사 면허 정지하시려면, 먼저 제 면허부터 정지해달라. 의료 주권이 없는 면허번호는 제게는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승국 의협 공보이사는 면허번호 챌린지 방법에 대해 "누군가를 지목할 필요는 없다. 해시태그와 함께 면허번호를 적은 종이를 담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된다"며 "저와 같은 마음인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페이스북에서는 해당 해시태그 등을 검색할 경우 면허번호 챌린지에 동참한 의사들의 게시물을 여럿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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