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0·발렌시아)이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16분 만에 부상하며 교체돼 불안감을 키웠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이 23일(한국시간) 안토니오 푸차데스 경기장에서 열린 2부 리그 카스테욘과의 연습경기에서 전반전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전반 16분께 오른쪽 무릎 부위에 충격을 받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강인은 그라운드 밖에서 아이싱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통증이 멈추지 않았는지, 결국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지난 시즌 꾸준하게 선발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은 다가오는 2020-2021시즌 팀 내 입지를 강화하는 게 과제다.
그러나 프리시즌 첫 경기이자 하비에르 그라시아 신임 감독 부임 뒤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부터 이른 시간 다쳐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다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부축을 받지 않고 스스로 그라운드에서 관중석까지 걸어 나왔고, 남은 경기를 끝까지 관전한 뒤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을 나섰다.
'엘 데스마르케'는 "구단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해온 이강인이 첫 연습경기부터 다친 것은 불운"이라고 썼다.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된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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