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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교수회 재단-본부 갈등 관련, 3자 협의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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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모빌리티R&D시티 및 혁신캠퍼스 조감도. 대구대 제공
퓨처모빌리티R&D시티 및 혁신캠퍼스 조감도. 대구대 제공

대구대 교수회는 대구대 내 '퓨처모빌리티 R&D시티 조성사업' 문제로 촉발된 학교법인 영광학원과 대학본부 사이의 갈등과 관련, 재단과 대학본부, 교수회 등 세 주체가 상시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대구대 발전 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교수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양측의 감정적인 강(强) 대 강(强) 대결을 자제하도록 촉구했다. 교수회는 "재단 정상화가 된 지 2년도 못 돼 또다시 대학과 재단 사이의 갈등과 불협화음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는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언론 등 지역 사회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 이사진의 정이사 선임을 취소해 달라는 구재단 쪽의 소송으로 법인과 대학에 다시 한번 분규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상황에서 대학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현 갈등이 조기에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수회는 "재단은 총장선출제와 관련한 이사회와 구성원의 갈등, 캠퍼스 이전 및 개발 사업과 관련한 이사회와 본부의 충돌 등 현재 대학에서 발생한 각종 갈등과 충돌의 근본 원인은 이사회에 있음을 반성하는 한편, 이사장은 독단적이며 구시대적인 학원 운영 방식과 군림하는 일방적 통제에서 벗어나 민주적 질서와 미래지향적 자세로 대학과 구성원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재단에 촉구했다.

또한 특정인 총장 만들기와 대학 장악을 위한 총장 직선제 폐기 시도를 당장 중지하고, 대학의 민주적 전통과 구성원의 자율성을 존중할 것을 명확히 약속하고 재단이 해결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인 전임금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대학본부에 대해서도 "총장은 대학의 구체적 목표를 구성원들에게 제시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안팎으로 더 열심히 뛰고 소통해야 하며 대학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 투자 사업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구성원들의 이해 및 동의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회의 허락을 단번에 받지 못하더라도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인내심을 발휘하여 설득 작업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했다.

교수회를 이를 위해 재단과 본부, 교수회의 세 주체가 마주 앉아 대학의 주요 현안과 발전 방안을 민주적으로 함께 논의하는 상시적 3자 협의체인 '대구대 발전 협의회'를 만들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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