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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재난 대응코자 '대화형 자동응답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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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는 119 신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할
2018년 도입, 태풍 상황에선 지난 2, 3일 처음 활용

대구소방안전본부의 119상황실에서 신고를 접수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소방안전본부의 119상황실에서 신고를 접수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소방은 태풍 등 재난 상황 때 쏟아지는 119 신고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화형 자동응답시스템'을 도입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자연재해 등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119 신고 접수 때 대화형 자동응답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고 전화가 몰리면 자동 음성 안내를 통해 긴급하지 않은 신고를 자제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한정된 소방력으로 위급한 상황에 대비한다는 취지다.

현재 대구소방에서 동원 가능한 신고 전화기는 모두 26대다. 같은 시간 신고 건수가 이보다 많으면 통화 대기로 넘어간다. 지진이나 태풍 등 순간적으로 신고가 몰리면 바로 통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화형 자동응답시스템이 긴급하지 않은 신고를 가려내게 된다.

2018년 도입된 이 시스템은 그해 지진 때 처음 적용됐다. 태풍의 경우 이달 2, 3일 처음으로 활용됐다. 대구소방은 2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모두 703건의 119 신고를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음성 안내를 통해 긴급한 신고를 선별했다.

김형국 대구소방안전본부 정보통신팀장은 "대구에 연이은 태풍 피해 등 재난 때마다 긴급구조 상황이 발생한다"며 "119 신고가 폭주할 때 대화형 자동응답시스템을 활용해 좀 더 긴급한 상황에 우선적으로 소방력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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