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중권, 秋 입장문에 "검찰개혁이 토템이거나 면죄부가 된 느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검찰개혁을 완수해내겠다는 입장문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검찰개혁이 대깨문 종족의 토템이거나 문재인 교황청에서 발급하는 면죄부 같은 느낌"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도 그거 하나 사둬야겠다. 그것만 붙이고 다니게"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것만 있으면 뭔 짓을 해도 욕 먹을 일이 없다. 다 용서가 되니까"라고 했다.

추 장관이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문을 통해 유감의 뜻을 밝힌 후 대부분 잘못한 게 없다는 취지의 글을 쓰자,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비판하며 세 가지의 해명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입장문에 첫째,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이 군 부대에 전화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해명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좌관에게 아들의 뒤치다꺼리 시킨 건 공적 자원의 사적 유용에 해당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로 진 전 교수는 "국방부 민원실에 왜 전화를 했는지도 말씀하셨어야 한다"며 "아드님은 성인이고 산소호흡기를 끼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던 것도 아니다"고 했다.

세 번째로는 "통역관 선발에 둘러싼 청탁에 관해서는 증인이 최소 세 명이 존재한다"며 "그들이 일관되게 청탁이 있었다고 증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런데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아드님이 통역관 선발을 원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라며 "이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추 장관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심려를 끼쳤다는 말인지 알 수가 없다"며 "사과문을 보면 잘못하신 게 하나도 없거든요"라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