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열리는 제36회 협회장기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앞두고 대구 본리초 박병주 선수에 야구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구 내 5개 초등학교 야구부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회가 취소되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이다.
기장국제야구대축제 초등부 2년 연속 우승을 하는 등 지역 내에서도 야구명문으로 불리고 있는 대구 본리초등학교의 박병주(2루수) 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기 위해 비대면 특훈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박 군은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가기도 어렵고 야외에서 연습을 하기 어려워서 비대면으로 연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며 "영상을 찍은 뒤 자세가 잘못된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특별히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살부터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놀았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컸던 박 군은 초등학교 3학년 야구부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4학년부터 대주자와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기량이 급속히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기장국제야구대축제에서도 2루수로 경기에 뛰는 등 주전 선수로 두각을 드러냈다.
박 군은 이번 대회가 초등학생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비대면 수비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서 운동을 쉬지 않았다.
박 군은 "이번 대회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계속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국제적인 야구선수가 되어 대구와 우리나라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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