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이 15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함께 살면서 2년 동안 대화를 나누지 않은 고부의 화해를 그린다. 결혼 18년 차 태국 며느리 김미나 씨는 현재 태국 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태국 상무부의 공식 인증 마크인 '타이 셀렉트'를 받은 이 음식점은 태국 현지인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하다. 대외적으로 잘 나가는 미나 씨이지만 집에서는 방문을 걸어 잠근 채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시어머니 박복이 (89) 여사는 2년 전부터 말문을 닫아버린 며느리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간다. 거기에 매일같이 들려오는 부부싸움 소리까지. 내 집이지만 편히 쉴 수 없어 새벽같이 농장으로 출근한다.
고부는 그간의 깊은 오해를 풀고 2년 동안의 침묵을 허물기 위해 시어머니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난다. 며느리는 우연히 시어머니의 오랜 친구를 만나 시어머니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고부는 여행을 통해 긴 침묵을 이겨내고 화해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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