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의회의 '비례대표 임기 나눠먹기' 논란에 대해 해당 의원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성주군의회 황숙희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처음하다보니 잘 몰랐다. 서명을 하라고해서 서명을 했더니 그것이 비례대표관련 문제가 되어버렸다"며 "이렇게 된 것에 대하여 저에게도 책임이 있어 군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앞으로 군의회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군민들께 보답해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이 논란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성주군의회 비례대표로 2순위 추천을 받은 이철희 씨가 1순위로 추천돼 당선된 황숙희 의원이 임기 2년 수행 후 탈당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지난 6월 폭로한 데서 시작됐다. 이 후보는 2년 전 황 후보가 써줬다는 자필 탈당신고서도 공개했다. 비례대표는 탈당 때 다음 순위에게 의원 자리가 승계된다. 하지만 황 의원은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성주군의회 의원은 8명인데 이 가운데 비례대표는 1명이다.
이에 경북 성주군농민회는 지난 6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대표인 황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재동 농민회장은 "당사자인 비례대표 군의원은 자진 사퇴해야 하며 국민의힘도 이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군 농민회는 "임기 순환제를 하는 정당은 그에 대한 당규도 있어서 선거 전에 유권자들이 알 수 있었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은 공천 당시 비례의원 임기 순환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는 "선거 당시 비례 의원 승계는 경북도당 공천 당시 관여한 한 바가 전혀 없다. 지역구 의원과 약속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당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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