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전국 최초로 결혼친화공원으로 조성한 월광수변공원과 배실웨딩공원을 야외 결혼식장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결혼특구를 선포한 달서구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가을철에 구하기 힘든 예식장에 대한 고민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코로나19 시기에 증가하는 작은 결혼식을 장려하기 위해 결혼친화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월광수변공원은 대구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넓은 저수지를 품은 경관속에 결혼을 상징하는 반지, 프로포즈 존 등이 있고, 특히 아름다운 야경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결혼친화공원으로 조성한 이후 신기하게도 천연기념물인 수달 부부가 보금자리를 틀고 지난 9월에는 이들이 낳은 아기수달이 발견되면서 결혼의 축복과 가족의 행복을 의미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배실웨딩공원 또한 사랑과 설렘이 머무는 아름다운 경치로 인접한 행복연인길에서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하나가 되어 서로 의지하고 있는 연인목(戀人木, 달서구에서 명칭한 연리목의 애칭)이 있어 부부의 소중한 인연과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야외 예식장 이용은 달서구 여성가족과 결혼장려팀(667-3791)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청년들이 행복하고 저출산을 극복하는 결혼친화도시 조성으로 희망찬 미래 달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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