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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결국 美제재 못 버텨…중저가 아너 스마트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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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중저가폰 사업 떼어내 삼성과 1위 경쟁 '포기'

멍완저우(孟晩舟·사진 중앙) 중국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멍 부회장은 미국의 대이란제재를 회피해 이란과 거래하려 한 혐의로 2018년 12월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 법원은 멍 부회장에 대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 수용 여부를 두고 공판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멍완저우(孟晩舟·사진 중앙) 중국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멍 부회장은 미국의 대이란제재를 회피해 이란과 거래하려 한 혐의로 2018년 12월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 법원은 멍 부회장에 대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 수용 여부를 두고 공판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공급망 차단을 포함한 미국의 초강력 제재에 직면한 중국 화웨이(華爲)가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룽야오·榮耀)를 매각하기로 했다.

화웨이가 아너 브랜드를 떼어내고 나면 이제 더는 삼성전자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로써 출하량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독주하는 가운데 화웨이, 샤오미(小米), 애플, 오포, 비보 등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새로운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아너 부문을 분할해 선전(深천<土+川>)시 즈신(智信)신정보기술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후 화웨이는 아너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번 매각이 미국의 제재 속에서 아너 브랜드를 존속시키고 공급상과 판매상들을 살리기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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