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경산 인지재(유형문화유산), 경산 우경재(향토 기념물), 경산중방농악(무형문화유산)을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행정예고를 했다.
경산시는 최근 경산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열어 역사적·학술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이들 3곳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지정예고 대상 중 경산 인지재(仁智齋)는 임진왜란 때 자인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성재 최문병 강학소로 건립돼 의병창의에 활용된 건물이다. 지역 의병사에 중요한 인물 및 장소성을 가지고 있다.

경산 우경재(寓敬齋)는 초계 정씨의 집성촌에 1914년에 건립한 문중재실과 학업장소로 사용하던 건물로, 소박하게 꾸몄으나 전면에 누를 두거나 측면에 난간을 둔 쪽마루를 두어 격식을 높이려고 했다. 재실건물에서 전면에 누마루를 두는 것은 경북 남부지역에서는 흔하지 않는 모습이다.

경산중방농악은 대체로 경산 중방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마을제사인 당제 때 치는 농악, 지신밟기, 여름에 세벌논매기 이후 농민들이 모여 놀던 '풋굿' 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중방농악보존회에는 많은 경산 시민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적극적인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경산시는 내년 1월 14일까지 행정 예고를 해 의견을 받은 후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최종 고시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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