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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림 한 점이 주는 행복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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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전하는 작은 그림전' 성황

'행복을 전하는 작은 그림전'이 열리는 향촌문화관기획전시실을 찾은 한 관람객이 안상호(가운데)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 대표로부터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 제공

"작은 그림 한 점이 주는 큰 행복을 느껴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시장에 된서리가 내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시 작품이 모두 팔린 '대박(?) 전시'가 있어 지역 미술계의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대구시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대표 안상호)이 대구지역 전업화가들의 작품 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한 '행복을 전하는 작은 그림전'. 이달 3일 향촌문화관 기획전실에서 개막한 이 전시는 대구와 영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원로와 중견작가 모임인 '미문회' 회원 16명이 내놓은 1호에서 5호 크기의 70여점의 그림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구매가격이 일괄 30만원인 이번 기획전은 전시 개막 이래 보름만인 지난 18일 전 작품이 매진되면서 총 판매가격 2천13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몇몇 작가의 그림은 전시작품 이 외에도 별도 주문이 들어올 만큼 인기를 누리기도 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전시 소식을 접한 타지역 미술 애호가들도 찾아와 2, 3점씩의 작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향촌문화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이 비록 소품이기는 하나 보는 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그림들로 꾸며졌고, 가격도 30만원이어서 그림을 좋아하는 일반인들도 큰 부담 없이 집에 한 점 정도 걸어둘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여겨 작품을 구매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전시 감독을 맡은 남학호 미문회 회장은 "승진, 개업, 명절, 감사 등 선물로 적합한 그림들이 출품됐고, 시민들에게도 문화소통과 나눔의 장이 마련되면서 작품을 소장한 가정에는 행복한 웃음이, 작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전시"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미술시장에서 이번 작은 그림전이 그림 애호가나 전업 작가들에게 문화소비의 새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시는 31일(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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