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7일 포문을 열고 박영선 전 장관의 부동산 관련 공약에 대해 지적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금 부동산 대참사를 부른 가장 큰 원인은 누누이 말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칙을 무시하고 재건축, 재개발을 적대시하면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펴온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장의 무지와 아집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 초기 400개에 달하는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지구만 해제하지 않았어도 서울엔 25만호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수 있었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는 눈앞의 참사를 보고도 대놓고 박원순 10년의 부동산정책을 답습할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 전 시장은 "4선 국회의원에 원내대표, 장관까지 지내신 분이 어떻게 저런 누가 봐도 실현 가능성이 전무한 발상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그것은 한마디로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부동산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도, 정책을 시행해본 경험도 없기 때문"이라고 저격했다.
한편 박영선 전 장관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시민보고 형식의 비대면 간담회로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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