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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쉴 때, 김민수 폭발…삼성 차세대 포수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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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 2홈런 타율 0.538…모두 장타, 삼진 하나도 없어
투수 리드는 무게감 떨어져도 타격 능력은 강민호 못지않아

삼성라이온즈 포수 김민수가 지난 7일 대구 롯데전에서 데뷔 8년만의 첫 홈런을 쳐내고 환히 웃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포수 김민수가 지난 7일 대구 롯데전에서 데뷔 8년만의 첫 홈런을 쳐내고 환히 웃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포수 김민수가 백업 그 이상의 대활약으로 차세대 '안방마님'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강민호를 대신해 포수 미트를 낀 김민수는 홈런을 포함해 5할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형 포수'로 자신의 가치를 발산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 전 허삼영 감독은 강민호를 받칠 백업 포수로 김민수를 낙점했다. 권정웅, 김응민, 김도환 등과 함께 백업 포수 경쟁에서 김도환과 김응민이 부상으로 탈락하면서 김민수에게 그 기회가 먼저 찾아왔다. '송구 능력이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으며 발탁된 김민수는 시즌이 시작하자 타석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였다.

김민수는 시즌 초반이지만 허 감독의 결정은 옳았다는 걸 타격으로 증명하고 있다. 4월 한달간 8경기에서 타율 0.455로 방망이를 달군 뒤 강민호가 잠시 빠진 5월, 그야말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장타를 펑펑 때려냈다.

최근 4경기에서 김민수는 13타수7안타(0.538), 2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 삼진은 하나도 없었을뿐더러 7개 안타 중 하나를 제외하곤 모두 홈런을 포함한 장타였다.

지난 9일 대구 롯데전에서 6대6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던 8회말 김민수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롯데 구승민의 직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 전날 롯데전에서 1점차로 석패했지만 김민수는 2루타 두 방을 쳤었고 7일 롯데전에선 데뷔 8년만의 첫 홈런을 선제 솔로포로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으로선 올 시즌을 끝으로 강민호가 세 번째 FA자격을 얻어 차기 포수에 대한 고민도 컸지만 최근 김민수가 그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2014년 프로 무대에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이 0.166(163타수 27안타)에 그쳤었던 김민수가 올 시즌 화려한 반전을 이뤄내며 차기 주전 포수 자리를 노려볼 만큼 성장해나가고 있다.

물론 아직은 포일 등 실책도 간간히 나와 수비 부분에서나 투수 리드에 있어 강민호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민수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1군 무대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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