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만 코로나19 발병률이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던 경북 경산시에서 최근 사흘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경산지역의 10만 명당 발병인원은 478명으로 전국 평균(235명)의 2배가 넘었다.
당시 교회와 학교 등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경산시는 7개 동 지역과 압량읍에 대해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곧바로 역학조사 후 신속하게 격리 차단 및 분산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3일부터는 범시민 '잠시 멈춤'을 전개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달 들어 경산의 확산세는 현저하게 줄어드는 모양새다. 이달 들어 8일까지 추가 확진자는 27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크게 줄었고, 9~11일 추가 확진자는 0명이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몇 달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보건소 직원들이 잠시 쉴 수 있었다"면서도 "경산은 대구 등과의 왕래가 잦은 특성상 언제든지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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