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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다시 허용하나…새벽에 보낸 트윗에 코인 가격 급등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근교의 그륀하이데에 자리 잡고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근교의 그륀하이데에 자리 잡고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면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2시 42분쯤 고점에서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테슬라는 비트코인 보유분의 10%만 팔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청정에너지 50%를 쓰면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2월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매입했다며 테슬라 차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공표했으나 3개월 뒤인 5월 12일 채굴 과정을 문제 삼으며 이를 철회했다.

머스크가 입장을 번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9천달러를 돌파하고 4만 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내 거래 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8% 급등한 4천46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5%, 도지코인은 2~3%가량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트윗 캡처
일론 머스크 트윗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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