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수 기자 ms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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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 아파트 입주율 7년 만에 최하…세입자 미확보·기존 주택매각 지연

    신축 아파트 입주율 7년 만에 최하…세입자 미확보·기존 주택매각 지연

    대구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입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4%로 3월보다 5.0%p 하락했다. 대구는 57.0%로 전월(64.6%) 보다 7.6%p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통계를 발표한 201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입주율이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세입자 미확보와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각 33.9%로 가장 높았고 잔금대출 미확보(21.4%)가 뒤를 이었다. 세입자 미확보 요인은 올해 1월 14.9%에서 2월 16.1%, 3월 23.6% 등 매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자 수요자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4-05-12 18:30:00

  • 신고가 속출…대형 건설사, 회복세 보이는 대구에서 앞다퉈 분양

    신고가 속출…대형 건설사, 회복세 보이는 대구에서 앞다퉈 분양

    올해 들어 미분양이 줄고 있는 대구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감지되면서 두산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굵직한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9천814가구로 전월보다 113가구 감소했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2년 8월(8천301가구) 이후 18개월 만이다. 올해 3월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2천208건으로 2월(1천823건)보다 21.1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천486건까지 내려앉은 거래량은 올해 들어 3개월째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성구 범어동을 중심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도 잇따라 등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04㎡ 매물이 지난 3월 26억5천만원(28층)에 팔렸다. 힐스테이트범어 전용 74㎡ 매물도 지난 2월 11억7천만원(9층)에 거래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던 대구는 공급 속도 조절이 이루어지며 조금씩 회복되는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듯 신규분양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북구 학정역지구 도시개발구역에 1천98가구가 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를 이달 안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는 10일 특별공급에 이어 13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다. DL이앤씨가 동구 신천동에 조성 중인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도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24-05-12 18:30:00

  • [단독] 수성구 신축 아파트 상가 무더기 공매…수익형 부동산의 몰락

    [단독] 수성구 신축 아파트 상가 무더기 공매…수익형 부동산의 몰락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아파트 상가가 고금리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저출산과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성향 변화와 함께 곳곳에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 12일 한국자산관리공단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신매동 시지코오롱하늘채스카이뷰(686가구) 아파트 상가 6개가 세금 체납으로 인한 매물로 등록됐다. 전체 상가의 10%에 이르는 물량이다. 공매로 나온 상가 소유권은 모두 신탁사가 보유하고 있었다. 정상적으로 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공매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입주를 시작한 단지 내 상가에는 분양 홍보관이 여전히 있었고 채워진 곳보다 빈 곳이 더 많아 보였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수성구 두산동 호반써밋수성(469가구)은 지난 2021년 아파트 상가 분양에 나섰지만 분양 실적은 10%대에 그쳤다.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상가 분양에서 거액의 손해를 본 시행사는 준공을 불과 2개월 앞두고도 준공에 필요한 도로 확장 등 승인 조건들을 완료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호반써밋수성 인근의 수성레이크푸르지오(332가구) 상가도 입주한 지 2년이 지났지만 1층 입구 커피숍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공실이었다. 얼마 전까지 운영하던 편의점은 문을 닫고 인근으로 이전했다. 상가 소유권은 아직까지 분양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듯 대부분 신탁사에 귀속돼 있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장은 "대구 신축 아파트 대부분이 이런 상황"이라며 "지금은 해결됐지만 얼마 전까지 상가 대부분이 세금 체납으로 인한 가압류 등기가 걸려 있었던 탓에 거래가 잘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안정적 투자처에서 애물단지로 과거 아파트 상가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부동산 활황기에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진 상가들은 준공되는 시점에 고금리에 의한 장기 침체를 맞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과 온라인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아파트 상가를 채우던 학원 등이 사라지며 더욱 공실이 많아졌다. 시지코오롱하늘채스카이의 한 입주민은 "입주한 지 꽤 됐지만 요즘 배달도 잘 되고 인근에 상권이 잘 발달돼 있어서 아파트 상가가 비어도 크게 불편하진 않다"고 말했다. 너무 비싼 가격도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파트 상가 분양 대금은 보통 시행사의 대표적인 수입원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 대금으로 시공비를 마련하고 상가 분양 대금으로 시행 수익을 챙기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대구를 오가며 아파트 상가를 주로 취급한다는 한 부동산중개인은 "대구 아파트 상가 분양가는 경기도 평택 같은 중심지보다 비쌀 때가 많다. 3.3㎡당 5천만~6천만원에 달하는 분양가에서 40% 정도 할인해도 찾는 사람이 없다. 분양자들은 대출 이자에 허덕이고 임차인들은 비싼 임차료를 견디지 못하고 나가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범어네거리의 수성범어W(1천868가구) 상가도 잔금 완납은 약 90%에 이르지만 공실률은 약 30%를 유지하고 있다. 범어W 상가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장은 "범어네거리, 만촌네거리 등에 있는 1층 대로변 상가는 분양가가 3.3㎡당 1억원이 넘는다"며 "면적 대비 월세가 비싸서 병원도 입점을 꺼리고 있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분양자들이 직접 커피숍 등을 차리기도 하는데 대출 이자 내기에도 버겁다"고 말했다. ◆ 결국에는 가격?…투자 가늠할 통계 부족 저렴한 가격으로 조기에 분양을 완료한 단지도 있다. 올해 6월 입주를 앞두고 지난 3월 상가 21개를 일반분양한 달서구 본리동 달서SK뷰(1천196가구)는 계약 첫날에 상가 계약을 모두 마쳤다. 달서SK뷰코너공인중개사무소 오세인 소장은 "당시 분양가가 3.3㎡당 2천만원 후반~3천만원 초반으로 아주 저렴하게 나왔다"며 "입지도 괜찮은 데다 분양가도 파격적이어서 하루 만에 완판됐다. 어려운 경기를 반영해 저렴한 분양가로 상가를 활성화시키려는 전략이 먹혀들었다. 이미 임차인을 구한 상가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형 부동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부침이 잦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시장 동향을 정확하게 보여줄 통계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분기마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을 오피스,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로 구분해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상가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통계는 전체 상가에 비해 표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임대 면적이 50% 이상인 건물이 조사 대상"이라며 "아파트는 상가보단 아파트가 주된 용도이기 때문에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4-05-12 18:30:00

  • '서한 이다음봉사단' 중구자원봉사센터와 반사경 닦기 캠페인

    '서한 이다음봉사단' 중구자원봉사센터와 반사경 닦기 캠페인

    서한 '이다음봉사단'은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교통안전 반사경 닦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저분한 상태로 방치된 반사경은 오히려 교통안전에 위험 요소가 된다. 서한 이다음봉사단원들은 주요 도로에 설치된 반사경의 묵은때를 벗겨냈다. 2014년 12월 출범한 서한 이다음봉사단은 출범 이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2024-05-12 15:44:24

  • 대구도시개발공사,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도심 120호 공급

    대구도시개발공사,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도심 120호 공급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청년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이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정부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뒤 지역 청년, 대학생 등에게 시중보다 40~50%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급하는 주택은 대구 동구 45호, 북구 46호, 남구 22호, 달서구 7호 등 120호 규모이며 최대 모집인원은 240명이다. 주택별 소재지, 면적, 임대조건 등은 대구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학업·취업 등의 이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의견을 반영해 에어컨, 냉장고 등 필수 가전제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신청 자격은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만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다. 2년 단위로 계약하지만 입주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청년매입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1 06:30:00

  • 대구 아파트 가격 25주 연속 하락…수성구 홀로 상승

    대구 아파트 가격 25주 연속 하락…수성구 홀로 상승

    대구 아파트 가격이 2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로 25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조사(-0.07%)보다 하락 폭도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북구 침산동, 복현동 위주로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나홀로 상승을 이어가는 수성구는 이번 주도 0.02% 올랐다. 지난 조사(0.05%)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지난 조사에서 0.02% 상승을 기록한 경북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전국이 0.03% 상승한 가운데 대구는 -0.05%, 경북은 -0.06%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대구 서구, 경산시, 포항 북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24-05-10 06:30:00

  • 30년 숙원 대구대공원 첫삽…洪시장

    30년 숙원 대구대공원 첫삽…洪시장 "판다 데려올 것"

    30년 넘게 개발되지 못했던 대구대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2027년 준공될 예정인 대구대공원 동물원에서 판다를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만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대구를 찾을 예정인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의 판다 대여 구상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사업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1993년 공원 시설로 결정됐지만 실제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공원이었던 대구대공원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첫 삽을 뜰 수 있었다. 지난달 중국 청두시를 방문했다가 현지에서 목격한 판다에 관심을 보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대공원 동물원에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겠다"며 "만약 판다가 대구로 오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향후 판다를 대구로 데려오는 구상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과 함께한 자리에서도 "이달에 싱하이밍 대사가 대구를 방문하기로 해서 판다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며 "중국 정부만 승낙하면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 시장은 2027년 12월로 예정된 준공 일정을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 자신의 임기 전에 마쳐달라고도 주문했다. 홍 시장의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홍 시장은 "지역 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공사를 10개 공구로 나눴다"며 "동시에 착공해서 임기 마치기 전에 여기서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판다도 데려올 수 있게 계획을 새로 세워달라"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도 충분한 서식 면적을 확보해 차별화된 동물원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자연과 가까운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행동풍부화 시설'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행동풍부화란 동물에게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감소시키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970년에 만들어진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하고 동물복지를 고려한 동물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 5만㎡ 이상 공원을 대상으로 공원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30% 이하에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을 말한다. 대구대공원도 전체 사업면적 162만5천㎡ 중 135만㎡(83.1%)에는 동물원, 산림 레포츠 시설 등이 만들어지고, 나머지 27만5천㎡(16.9%)에는 3천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초등학교, 유치원,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2024-05-08 17:24:47

  • '30년 동행' 화성장학문화재단 대구경찰관 자녀에 장학금 전달

    '30년 동행' 화성장학문화재단 대구경찰관 자녀에 장학금 전달

    화성장학문화재단은 8일 대구경찰청에서 이인중 이사장과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화성장학문화재단은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5명에게 1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이한 화성장학문화재단의 경찰관 자녀 장학금은 질서 유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을 격려하고자 1995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 30년 동안 약 350명의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3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경찰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4-05-08 16:41:18

  • 장기 침체 '건설업' 신규보다 폐업 더 많아…쇠퇴기 진입 전조

    장기 침체 '건설업' 신규보다 폐업 더 많아…쇠퇴기 진입 전조

    장기 침체를 경험하고 있는 건설업종이 신규 등록 업체보다 폐업하는 수가 많아지며 자연스러운 쇠퇴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산업 반등 가능한 경기 하락인가? 쇠퇴기로의 진입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폐업 신고는 대구 109건, 경북 224건 등 3천5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합·전문건설업종을 가리지 않고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분기 폐업신고는 9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등록업체 수를 폐업신고 건수로 나눈 폐업신고율은 2022년 3.5%, 지난해 4.2%, 올해 약 4.4%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건설업은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다수 업체를 보유할수록 입찰에 유리하기 때문에 업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등록업체 수보다 폐업신고가 많아 전체적인 업체 수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 등록건수는 2020년 1만2천11건에서 지난해 9천903건에서 3년간 17.6% 감소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1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0건)보다 -62.4% 줄었다. 이 기간 대구경북의 신규 등록건수도 각 10건에 그쳤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설산업의 생애주기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로 진입하는 전조 현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도가 난 업체는 21곳으로 2020년과 비교하면 3곳이 낮아 아직 부도율이 크게 높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지난해 수도권의 폐업신고는 2020년보다 약 30%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나머지 지역은 약 60%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실제 올해 1분기 부도가 난 업체 9개 중 7개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발생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쇠퇴기의 진입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면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와 구매력 하락으로 내수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완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는 건설경기 부양, 장기적으로는 산업 전환을 대비하는 선제적이고 현명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08 16:24:33

  •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 연휴 기간 5천명 몰려…10일 특별공급 접수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 연휴 기간 5천명 몰려…10일 특별공급 접수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 인근에 조성 중인 주상복합아파트인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가 다양한 무상 옵션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건설이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는 3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 절차에 나섰다. 연휴 동안 5천명 이상이 견본주택을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수요자들은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없는 점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는 후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자 등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이다. 다른 단지들이 유상 옵션으로 제공하던 다양한 마감재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세라믹·포세린 타일, 붙박이장, 현관 및 드레스룸 중문 등이 대표적이다. 기본 제공되는 가전제품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냉장고·냉동고·김치냉장고 ▷세탁건조기 ▷시스템에어컨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빌트인 오븐 ▷인덕션 등이 제공된다. 집 안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이송설비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A(52·만촌3동) 씨는 "중도금 대출이자나 발코니 확장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며 "입주 후 별도 시공하거나 구입해야 하는 수고와 번거로움도 상당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 분양 관계자는 "상품성 강화와 침체된 대구 지역 부동산 경기를 반영해 과감하게 모든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후분양 단지들은 무조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하나하나 따져보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는 지하 4층~지상 40층, 5개 동 규모로 가구 수는 1·2차 합계 411가구다. 1·2차 단지 모두 10일부터 특별공급 청약모집을 시작한다.

    2024-05-07 10:23:30

  •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 '프라이빗 실버타운' 유벤티움 홍보관 개관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 '프라이빗 실버타운' 유벤티움 홍보관 개관

    대구에도 소수를 위한 프라이빗 실버타운 형식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위치가 달구벌대로와 도시철도 2호선이 인접한 수성구 만촌네거리 수성메트로병원 부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았다. 사업부지 1층에 마련된 '유벤티움' 홍보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인 건설·IT기업 (주)군월드 이동군 대표를 만나 수요자들의 반응을 들어봤다. -사업장 위치가 대구 수성구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주변의 반응과 유벤티움은 어떤 건물인지 설명 바란다. ▶새로운 것에 대한 대구의 열정과 갈증을, 열기를 실시간으로 체감하고 있다. 서울 등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높다. 전체 건물은 지하 5층, 최고 27층 규모로 전용면적 175㎡ 65가구를 분양·임대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후분양이 될 수도 있다. 1, 2층 상가도 분양하면서 확정수익률을 보장하고 임대인과 협의해 임차인에게는 월세 없는 수수료 매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구 수가 많지 않아 대대적인 홍보 대신 찾아오는 분들을 위주로 사업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EO가 직접 수요자와 상담하고 시공과 입주 관리까지 도맡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벤티움은 주거, 의료, 상업 시설이 종합된 하이엔드 주거를 지향하는 건물이다. 건물 안에서 모든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T 기술을 활용해 수영장, 공원, 지하철 등 주변 인프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진 건물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고급 실버타운에 주목한 배경은 무엇인가. 전체 건축 과정 가운데 현재는 어떤 단계인지도 궁금하다. ▶과거 노인 개념과는 다르게 평균 수명이 늘면서 퇴직 이후 20년 이상 2차 성인기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 이런 사람들이 어떤 삶을 원할지 고민했고 개인 맞춤형, 건강에 대한 염려, 가사노동에서의 해방, 사회와의 소통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이에 따른 프로젝트가 바로 유벤티움이다.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안에 병원이 입점한다는 것이다. 사업지에 있는 관절, 척추, 외상, 전문병원인 수성메트로병원이 새롭게 지어질 건물 3~4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자는 건물에 있는 의료 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건물 안에 중견 병원이 있다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병원이 들어오면서 편리함이 배가 되고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현재 구청의 건축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가을이나 겨울쯤 철거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은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가 될 것이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고령자와 은퇴세대의 수요가 맞물리며 '실버건설'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노인의 개념이 바뀌었고 노후가 사회생활의 연장이 되어 가고 있다. 실버건설은 새로운 사업 영역이자 블루오션인 셈이다. 유벤티움은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프랜차이즈의 시작이다. 대구에서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건축도 바뀌어야 한다. 앞으로의 건물은 가전에 가까워질 것이다. 가전은 시대 변화에 빠르게 발을 맞추고 있지만 건축은 늘 과거 모델을 반복하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소수 고객에게 맞추어진 주택이 향후 미래가 될 것이다. 건물도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유벤티움에 대해선 미래에 이보다 좋은 하이엔드 건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2024-05-07 10:20:59

  • [단독] 11조 민간 건설시장 외지 업체 독식…지역 하도급률 '빨간불'

    [단독] 11조 민간 건설시장 외지 업체 독식…지역 하도급률 '빨간불'

    11조원을 넘는 지역 민간건설 시장이 외지 업체에게 압도적으로 잠식당하고 있다. 대구시가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하도급률 점검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인 분양대행이나 분양광고, 인테리어·설계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85대 15' 외지 업체의 독식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비 50억원 이상 민간건설사업은 모두 80곳이다. 주택건설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구·군별로는 중구가 18곳으로 가장 많고 ▷달서구 17곳 ▷수성구 16곳 ▷북구 9곳 ▷남구 8곳 ▷동구 6곳 ▷서구 4곳 ▷ 달성군 2곳 순이다. 군위군은 한 곳도 없었다. 전체 공사비는 11조1천134억원으로 ▷달서구 2조1천858억원 ▷수성구 2조697억원 ▷남구 2조222억원 ▷중구 1조6천955억원▷북구 1조537억원▷서구 9천813억원▷동구 8천79억원▷달성군 2천97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 현장 중에 시공사가 외지 업체인 곳은 68개소로 85%를 차지했다. 지역 업체가 시공사인 현장은 12개로 15%에 불과하다. 외지 업체의 독식은 지역업체 하도급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비 10억원 이상 공사 현장에서 지역업체 하도급률(공공·민간 건설공사 합계)은 54.5%로 전년도 60.7%보다 6.2%p 하락했다. 특히 공공 건설공사에서 87.0%에 이르렀던 외지 시공사의 지역 하도급률은 민간 건설공사에서는 50.1%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지역 업체의 지역 하도급률은 공공 건설공사 62.2%, 민간 건설공사 66.5%로 나타났다. ◆ 대구시, 합동점검으로 개선 나서 대구시는 8일부터 31일까지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저조한 현장을 선정해 합동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합동 점검은 대구시 건설산업과와 해당 구·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구시회가 함께 한다. 합동 점검에서 제외된 나머지 현장은 각 구·군이 자체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목표는 지역업체 참여율 확대와 공정 하도급 실태 확인 등 2가지다. 방점은 지역업체 참여율 확인과 지역 우수 전문건설업체 홍보에 찍혔다. 대구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신규 착공 물량 감소, 건설공사 원자재와 임금 상승 등으로 지역 건설업계 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현장 중심의 계도 활동으로 대형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를 확대하고 공정한 하도급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업체 하도급률 70% 이상, 인력·자재·장비 사용률 85% 유지를 독려하고 지역의 우수업체는 협력업체로 등록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위법, 부당 행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통보할 계획이다. ◆ 분양대행·광고, 인테리어·설계 등 '사각지대 ' 지역 주택업계는 하도급 업종에 포함되지 않는 분양대행이나 분양광고, 인테리어·설계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분양 이후 일어나는 직접적인 공사 부문에 대해선 대구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에 따라 감독이 이뤄지지만 나머지 업종은 사각지대에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규 분양 단지 151개 가운데 지역 건설업체가 분양한 단지는 31개(20.52%)에 그쳤다. 지역 건설사 분양 단지를 제외하고 지역 광고업체가 분양 광고를 수주한 단지는 전체 120개 가운데 26개로 21.7%에 불과하다. 이들은 신규분양으로 일감을 확보해야 하는 업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공, 민간 건설 분야에 외지 업체가 들어와도 지역 업체에 하도급이 많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6 18:30:00

  •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보고서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보고서 "韓 부동산문제 금융으로 파급 우려…금융기관간 거래 주시해야"

    국내 부동산 대출 부실 등의 여파로 비은행 금융기관과 증권사 일부가 위험에 빠질 수 있으며, 금융기관 간 상호거래 증가 추세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레나 쿽(Rena Kwok)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부동산 분야 스트레스가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할 것인가' 제하 보고서에서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 등을 인용해 이같이 평가했다. 주요 부문인 은행·보험사의 경우 부동산 부문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크지 않고 손실 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비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문제가 시스템적 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지만,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금융 불안정이 발생할 경우 시스템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융기관 간 상호거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금융기관 간 상호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3천554조원 규모였다. 이 가운데 은행과 비은행권 간 상호거래가 1천236조원(34.8%), 비은행권 내 상호거래는 2천145조원(60.3%), 은행권 내 상호거래는 174조원(4.9%)이었다. 보고서는 한국 부동산 분야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전염 위험이 크지 않다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이 고조되고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경우 더 큰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봤다. 디폴트 전염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인 뎁트랭크(DebtRank)는 지난해 2분기에 0.34를 기록해 전년 동기 0.37보다는 내려온 바 있다. 쿽 애널리스트는 충격이 와도 국내 금융기관들이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의 자본 적정성 비율이 양호했으며, 지난해 10월 일반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도 원화(110.5%)와 외환(154.7%) 모두 감독기준을 넉넉히 넘어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유동성 대응능력은 감독기준을 살짝 웃도는 만큼, 부동산 경기 둔화와 높은 단기금리 등을 감안할 때 자금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3분기 말 증권사의 조정 유동성비율은 104.3%에 그쳐 감독 기준인 100%보다 불과 4.3%포인트 높았기 때문이다. 조정 유동성비율은 잔존만기가 3개월 이내인 유동성 부채 및 채무보증의 합산액 대비 잔존만기가 3개월 이내인 유동성 자산의 비율로 계산하며, 이 비율이 100% 아래면 우발 채무 발생 시 자체 유동성을 통해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증권사의 PF 관련 대출 연체율은 다른 금융기관과 비교해 두드러진다. 금융위원회 자료를 보면 2020년 말 3.37%였던 증권사 PF 관련 대출의 연체율이 지난해 3분기 말 13.85%, 4분기 말 13.73%로 올라온 상태다. 저금리와 부동산 가격 상승 시기에 PF 사용이 늘어났고, 증권사들은 PF 대출을 증권화해서 투자자들에게 판매해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앞서 지난달 한국이 그림자 금융(비은행 금융) 분야에서 면밀히 주시해야 할 약한 고리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티로웨프라이스와 노무라증권 등 일부 금융기관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4-05-06 10:10:27

  • 고금리·부동산 침체 맞나…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활발한 까닭은?

    고금리·부동산 침체 맞나…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활발한 까닭은?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는 이어지고 있지만, 초고가 주택의 거래는 상황이 다르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월 전국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1건으로, 작년 동기(34건)에 비해 79.4% 증가했다. 직전 4개월인 지난해 9∼12월(51건)과 비교해도 19.6% 늘었다. 특히 1∼4월 90억원 이상에 거래된 건수는 총 11건이었으며, 이 중 2건은 거래가가 100억원을 넘었다. 나아가 올해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건수도 많지만 금액대 역시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9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작년 한 해 총 14건이었으나, 올해는 4월까지 벌써 11건에 달한다. 올해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강남구 삼성동 등에서 4건이 성사된 데 이어 2월에는 한남동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에서 모두 3건이 95억5천만∼99억5천만원에 계약됐다. 3월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아파트가 11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가 120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이는 장윤정 부부가 매각한 주택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초고가 주택 수요층이 고금리나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초고가 주택 거래에 이어 그 이하 가격대의 주택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동향을 보면 고가 주택시장이 먼저 치고 나가면 다른 주택이 뒤따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2024-05-06 09:50:17

  • 대구 대표 건설사 '서한' 창립 53주년…'수도권 본격진출' 선언

    대구 대표 건설사 '서한' 창립 53주년…'수도권 본격진출' 선언

    창립 53주년을 맞은 (주)서한이 올해 처음으로 서울 도심 아파트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경기 평택시에 2개 단지·1천648가구 아파트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서한은 3일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제53주년 창립기념식'을 열고 우수 협력업체 12개 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우수 협력업체 선정은 2021년에 이은 네 번째다. 지난해 창립기념식에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액 6천217억원을 기록한 서한은 창립 53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도심 재생 프로젝트와 임대사업,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 방식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대구 중구 봉산동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서한은 지난 3월에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둔촌동역 주상복합 신축공사는 서한의 첫 서울 도심 진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한은 올해 첫 분양 사업으로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 1천138가구 규모의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을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전국 청약이 가능한 평택 고덕신도시는 전국적으로도 분양 여건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서한은 고덕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단지 510가구도 공급한다. 서한은 수주 1조5천억원, 매출 6천억원을 목표로 철도건설, 대지조성, SOC 사업 등 비주거부문과 공공부문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 대구산업선 1공구 등을 수주하며 안정된 일감과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정우필 대표이사는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여러 협력업체들의 도움으로 최근 이어진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서한의 역량과 노하우, 협력업체들의 기술력을 모아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상생 발전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5 18:30:00

  • '높은 인기 실감' 대구 범어아이파크1차 계약률 100%

    '높은 인기 실감' 대구 범어아이파크1차 계약률 100%

    대구에서 약 3년 만에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수성구 범어아이파크1차(범어우방1차재건축정비사업)가 계약률도 100%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범어아이파크1차에 대한 계약과 예비입주자 모집 절차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범어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21㎡ 아파트 418가구와 전용면적 37·59㎡ 오피스텔 30실로 구성됐다. 이 중 84㎡ 아파트 143가구와 오피스텔 30실이 일반분양됐다. 지역 분양업계 관계자는 "예비입주자 모집 단계에서 계약을 마쳤다면 소위 말해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며 "보통 수개월씩 걸리는 계약 절차를 며칠 만에 끝냈다는 점에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범어아이파크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률 100%를 달성하자 후속 주자들도 분주해졌다. 현대건설이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는 3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 절차에 나섰다.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는 견본주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수성유원지에서 '드론 아트쇼'도 준비했다. 3일 오후 수성못야외무대에서 1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하늘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는 드론 아트쇼를 지켜봤다.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는 지하 4층~지상 40층, 5개 동 규모로 가구 수는 1·2차 합계 411가구다. 1·2차 단지 모두 10일부터 특별공급 청약모집을 시작한다.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 주목받았던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도 이달 말 견본주택 개관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북구 학정역지구 도시개발구역에 1천98가구가 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14개 단지·6천943가구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 단 한 건도 없었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6개 단지·2천30가구로 가장 많고 ▷북구 2개 단지·1천822가구 ▷달서구 1개 단지·1천498가구 ▷동구 2개 단지·740가구▷중구 2개 단지·613가구▷서구 1개 단지·240가구 순이다.

    2024-05-05 18:30:00

  • 봄철 분양 시동…내주 14개 단지 7천여가구

    봄철 분양 시동…내주 14개 단지 7천여가구

    5월 한 달 동안 월간 기준으로 올해 최다 분양 물량 공급이 예고된 가운데 내주 전국 분양시장에는 7천가구 이상이 나온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주 전국 14개 단지, 7천84가구(일반분양 5천64가구)가 분양한다. 수도권에선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일반분양 533가구)가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한 데다, 11개 단지, 총 2만5천여가구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에 속해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스타힐스 가현숲',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 필하우스 리버시티' 등도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대전 서구 가장동 '힐스테이트가장더퍼스트' 1곳에서 연다.

    2024-05-04 14:41:43

  • 올해 1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회복…22년 4분기 이후 최고

    올해 1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회복…22년 4분기 이후 최고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인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모두 3천46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3천295건보다 5.3%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플래닛은 지난 달 30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거래금액도 8조575억원으로 직전 분기 7조5천331억원보다 6.96% 늘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022년 4분기 이래 최고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834건(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63건 ▷경북 322건 ▷경남 220건 ▷충남 215건 순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4조8천114억원으로 전체의 59.7%를 차지했다. 1분기에 거래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65% 이상은 10억원 미만(2천259건)이었다. 서울에서는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거래가 모두 176건(3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선 10억원 미만 거래의 비중이 가장 컸다. 경북도는 322건 중 272건인 84.5%가 10억원 미만이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지난해 1분기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더디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은 시장을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04 06:30:00

  •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일반분양 25만가구 줄었다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일반분양 25만가구 줄었다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직전 5년보다 25만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일반 분양한 전용면적 60∼85㎡ 물량은 70만8천957가구로, 직전 5년간(2014∼2018년)의 96만412가구보다 2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만1천842가구에서 10만5천556가구로 3만6천286가구(25.6% 감소) 줄었다. 또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6천714가구(3.1% 감소) 감소했다. 중소형 아파트의 감소 폭이 다른 평형대보다 더 큰 것이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 공급량은 크게 줄었으나, 시장에서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인기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5년간 전체 아파트 매매량의 45%가 중소형에 해당한다. 이처럼 중소형 물량이 줄어든 것은 정비사업에서 조합원들이 중소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급감함에 따라 희소성이 부각되며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4-05-03 15:00:23

  • 4월 건설 체감경기지수 상승폭 둔화

    4월 건설 체감경기지수 상승폭 둔화

    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 폭이 둔화되고 지수 수준도 평균보다 낮아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지난 2월 5포인트 오른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3월에는 상승 폭이 1.5포인트로 줄었으며, 4월에는 이보다 더 적은 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지수 수준이 최근 10년간 평균값인 79.1에 한참 못 미친다. CBSI는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CBS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91.7)은 전월보다 16.7포인트 올랐지만, 중견기업(63.4) 및 중소기업(64.5)이 각각 8.8포인트, 8.6포인트 하락하며 60선에 머물렀다. 5월 전망지수는 4월보다 7.1포인트 오른 80.8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정부가 내놓은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건산연은 해석했다. 다만 2월에 이어 3월에도 지수가 전망지수에 크게 못미쳐 5월 개선 폭이 어느 정도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건산연은 덧붙였다.

    2024-05-03 14: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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