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신임 사령탑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오는 19일 2022 시즌 개막에 앞서 "모두를 놀라게 만드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2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가마 대구 감독은 "대구FC는 좋은 성적으로 매년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더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가 성장해왔던 밑거름을 바탕으로 좋은 열매를 맺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가마 감독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이근호 역시 "작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매년 발전하는 대구는 올해 조금 더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의심하지 않고 믿고 나아가 올해는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마 감독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전북을 손 꼽았다. 이근호는 MVP 유력 후보로 세징야를 언급하기도 했다. 전북은 가마 감독뿐만 아니라 11명의 사령탑 중 5명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유력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3년 동안 전북과 우승 다툼을 벌인 울산의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도균 수원 감독, 남기일 제주 감독, 가마 대구 감독, 김태완 상무 감독이 우승 후보로 전북을 호명했다.
가마 감독은 "올 시즌 우승팀은 많은 분들을 놀라게하고 싶다고 했지만 다수의 의견을 따라서 전북을 선택하겠다"며 "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고 우승을 해본 팀이 결국 우승을 할 것이다는 느낌과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근호는 "세징야는 그 동안에도 MVP를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던 선수다. 작년에도 마찬가지고 올해도 충분히 그런 활약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다만 다른 대구FC 선수들이 조금 더 도와서 팀 성적을 끌어올린다면 더욱 더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구의 이번 시즌 개막전은 오는 19일 DGB대구은행파크(대팍)에서 FC서울과 예정돼 있다.
가마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고, 대구 홈 팬들과 대팍에서의 첫 경기다. 리그 첫 경기라는 의미 또한 더해져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은 작년 연말에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현재 새로운 축구 철학을 집어넣는데 있어서 (대구)선수들이 이해를 잘 하고 나를 따라오고 있다. 그런 모습들을 서울과의 경기 안에서 잘 보여주려고 한다"고 각오를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 팀의 최대 장점은 수비다. 작년 경기나 직접 훈련 현장을 봤을 때 수비 강점은 두말할 것 없다. 수비 조직력뿐만 아니라 수비로 전환되는 속도, 수비에서 공격으로 다시 전환되는 속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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