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로 4·16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노래를 하거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표현할 예술적 도구 가운데 글씨처럼 생활 가까이 있는 게 또 있을까. 붓끝을 모으며 마음을 추스른다."(참여 작가 김성장)
세월호 8주기, 흐려지는 기억을 붙잡고자 여러 사람이 붓을 들었다. 이 책은 4·16구술증언록 '그날을 말하다'를 읽은 55명의 작가가 붓으로 쓴 100점의 작품을 엮은 것이다.
단원고 2학년 김도언 학생의 엄마이자 4·16기억저장소 소장인 이지성 씨는 서문을 통해 "항상 마음 내어주시고, 힘들고 지쳐 쓰러져있을 때 묵묵히 곁에서 버팀목이 돼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참사 8년이 지났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으려는 이들이 여전히 있음을 알게하는 책이다. 248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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