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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새 실질 국내총생산 0.7% 증가…반도체·화학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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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건설투자·설비투자 감소…"코로나 재확산·거리두기, 우크라 전쟁 등 영향"

한국 은행의 모습
한국 은행의 모습

올해 1~3월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지난 4분기 대비 0.7% 성장하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수출이 1.4%로 나타나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2022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자료에서 올해 1분기 실질 GDP가 지난 4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일한 기간 대비 3.1% 증가한 것이다.

GDP 성장세는 2020년 3분기 이후 7개월 째 이어진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수출이 주도했다. 반도체, 화학제품 등 업종의 수출이 4.1%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반면 민간소비(-0.5%)와 건설투자(-2.4%), 설비투자(-4.0%) 등은 모두 감소했다. 의류·신발 등을 의미하는 민간소비와 운수·숙박과 같은 서비스는 0.5% 줄었다. 2020년 4분기 –1.3%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2.4%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4.0%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가 증가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면서 지난 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GDP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3.4%)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어 3.4% 증가했다.

농림어업도 축산업을 중심으로 4.1% 늘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3.8% 확대됐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주춤하면서 0.6%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0.1%)도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의 부진 영향을 받았다.

1분기 실질 GDI는 교역조건이 악화하면서 지난 4분기 대비 0.6% 늘어나는 데 그쳐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외출을 못하기 때문에 민간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본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교역에 어려움이 있는 것 역시 운수업이 소폭 하락한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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