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에서 23일부터 5일간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에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세계가스총회는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전문가와 기업, 관료들이 모여 가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다. 미국의 엑손모빌과 쉘, 영국의 BP, 카타르의 카타르에너지, 프랑스의 토털에너지, 독일의 유니페르 등 26개 국가 110여 개의 세계적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한다.
6일 세계가스총회지원단에 따르면 총회 기간 동안 시민들이 전시·문화 행사 참여를 통해 가스산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우선 다양한 세계가스총회 기념 문화행사가 열린다. 대구시는 세계가스총회 연계 행사로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를 마련했다. 뮤직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대구밤-파크콘서트'는 22일 오후 6~8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대구 엑스코 내 동·서관 사이 야외 상설무대와 특별무대 '네트워크 브릿지 텐트'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릴레이 음악회'가 25~27일까지 열린다.
동성로, 김광석거리, 동대구역, 하중도(금호꽃섬) 등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21~27일까지 '7일간의 프린지'가 열리면서 다양한 장르의 지역 뮤지션 70여 팀의 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또,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의 기획공연도 준비됐다. 대구시립국악단은 한국무용 '별신'을 26, 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5~28일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아이다'를 무대에 올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5월 26일), 대구시립합창단(5월 24일)도 총회 개최 기념으로 정기 연주회를 특별 연주회로 꾸민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15일까지 세계가스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총회 기간에 현장 등록하게 되면 10달러의 등록비를 내야 한다.
이현모 대구시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은 "세계가스총회를 전문가들만의 행사가 아닌 대구시민들도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자 관련 부서들이 힘을 모아 많은 공을 들여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맘껏 즐기지 못했던 문화공연들을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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