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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음식값 인하 거부한 도로公…국토부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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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휴게소 음식값 10% 인하 제안", 도공 "경영악화 우려 반대"
국토부 "사사건건 정책 충돌"

한국도로공사 전경. 매일신문 DB
한국도로공사 전경. 매일신문 DB

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에 대한 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감사관실은 이날 경북 김천시에 있는 도로공사 본사에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도로공사에 지시했고 지난달 17일 도로국 주관으로 도로공사와 외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TF를 꾸려 휴게소 음식값 인하와 마일리지 제공 방안, 여성 화장실 칸수 확대 등을 논의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전국 207개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값을 10% 인하해 주자고 제안했으나 도로공사는 음식값을 인하하면 영업이익이 악화되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게 된다고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중에서도 업무 협조가 잘 되는 기관이었는데, 최근에는 정부 정책과 건건이 부딪히고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감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감찰 중인 것은 맞다"며 "감찰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감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4월 사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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