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소녀의 꿈★은 이루어진다."
백혈병 투병 중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8강 진출을 염원하면서 손흥민 선수의 골과 럭키칠곡 세리머니를 보고 싶다고 했던 경북 칠곡군 김재은(순심여고 1년) 양의 사연(매일신문 4일 보도)이 축구팬 SNS에서 리그램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리그램은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내 피드에 올리는 것으로, 인스타그램에서는 기존 게시물을 가져와서 다시 포스팅하는 것을 '리그램'이라 부른다. 리포스트(repost)+인스타그램의 합성어다.
재은 양 글이 올라간 이후 이틀 만에 200명이 넘는 인스타 이용자들이 이 글을 리그램하며 손흥민 선수에게 닿기를 기원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손흥민 선수가 꼭 이것을 보고 경기 전이라도 우리나라의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이 포즈를 한번 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칠곡군민은 "재은 양 희망처럼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어 대한민국 8강 진출과 럭키칠곡 세러머니가 실현되고, 덩달아 재은 양을 비롯해 모든 아픈이들이 병마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럭키칠곡 포즈는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서 숫자 7을 그리는 것으로,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그려 칠곡군을 상징하며,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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