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패널은 3대 개혁과제(연금·노동·교육)를 발표한 소관 부처 장관들에게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대통령과 장관들은 긴장하고 떨려 하는 모습 보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받을 때는 긴장을 안 했는데 국민으로부터 질문받으니까 떨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도 국민 패널 100명이 지켜보자 다소 긴장한 어조로 회의를 시작했다. "국정과제가 양이 좀 많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한다"며 긴장을 푸는 모습이 연출됐다.
○…국민 패널들은 고물가와 부동산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하며 정부 대책에 날카롭게 질문했고 윤 대통령은 질문받을 때마다 수첩에 필기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국민 패널이 "아이 둘을 키우는 전업 부부인데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올라서 마트 가기 무서울 정도"라며 "어려움 겪는 평범한 서민을 위한 해결책이 있느냐"고도 넋두리를 늘어놨고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거듭 "송구하다"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당초 국정과제 점검 회의를 각 부처 장관들이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이 보완 지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 이행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다가가 반영하고, 국민과 함께 점검하고 국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회의 방식을 바꿔 진행하자고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한 국민 패널은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각 부처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부동산 정책 관련 무주택 청년 등 정책 대상자들이 참석해 현장감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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