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최근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의 10% 할인보전금 예산 국·도비 3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경북 군 단위 지자체 중 최고 액수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방향에 청송군이 부합한다고 판단해 국비 24억원과 도비 11억원 등 총 35억원을 지원하도록 했다.
청송군은 애초 국비 지원이 없는 상태로 올해 620억원 규모의 청송사랑화폐를 10% 할인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할인보전금을 국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재정적 여유가 생기게 됐다.
이번 행안부 지원은 청송군은 지역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지역 모든 금융기관을 판매대행점으로 계약해 판매·환전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등 한해 700억원 규모의 화폐 유통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송군은 올해 청송사랑화폐 발행으로 소비 촉진을 통해 상권 회복과 고물가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완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국·도비 예산 확보를 통해 군민 누구나 손쉽게 청송사랑화폐를 구매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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