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육상 '배면뛰기' 창시자 포스베리 76세 일기로 영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포스베리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배면뛰기 기술로 바를 넘는 장면. AP=연합뉴스
포스베리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배면뛰기 기술로 바를 넘는 장면. AP=연합뉴스

육상 높이뛰기에 배면뛰기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딕 포스베리(미국)가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세계육상연맹은 14일 "포스베리가 13일에 영면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포스베리는 높이뛰기의 새로운 세계를 연 전설적인 선수"라고 밝혔다.

포스버리는 이제는 표준화된 '포스버리 플롭(Flop)'으로 불리는 배면뛰기를 높이뛰기에 도입한 인물이다.

포스베리는 고교 시절, 기계체조와 다이빙 선수를 보며 등이 바를 바라보며 넘는 배면뛰기를 고안했고, 1968년 올림픽 우승으로 이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는 1968 멕시코시티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당시 올림픽 신기록인 2m24를 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 출전한 높이뛰기 선수 40명 중 28명이 배면뛰기 기술로 경기를 치렀다. 이후에는 거의 모두가 성인이 되면 배면뛰기로 대회에 나섰다.

배면뛰기는 높이뛰기 기록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보유한 세계기록 2m45, 우상혁(용인시청)이 작성한 한국기록 2m36도 모두 배면뛰기 기술로 탄생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