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배치돼 있는 사드 발사대. 매일신문 DB
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의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이 오는 31일 마감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성주군(초전면행정복지센터)과 김천시(농소면행정복지센터)에서 초안 공람을 시작했다.
또한 자치단체 누리집과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는 초안 요약본이 공개됐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관한 의견 접수기간은 공람이 시작된 날부터 이달 31일까지다.
의견 제출은 공람 장소에 비치된 주민 의견제출서를 작성하거나 자치단체 누리집 또는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성주군과 김천시는 31일까지 접수한 의견을 다음 달 3일까지 국방부로 통보하게 된다.
국방부는 여론수렴 절차를 다음 달 중에 끝내고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본안을 작성해 다음달 말 환경부와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법령과 관련 절차에 따라 31일까지 서면과 온라인으로 주민 의견 수렴에 성실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본안 검토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7월에 환경부로부터 일반환경영향평가 결과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내다봤다.
환경부의 승인이 내려지면 미군은 기지 인프라와 건물 등 기지 시설 조성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측이 성주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전병용 기자
반면 사드 기지 운영에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는 국방부의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 등을 반대하며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공람 장소에 제출된 의견은 5건 미만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으로는 단 1건도 제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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