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창면 주민 "가창 편입 문제 전담 대책위원회 꾸려 한 목소리 내자"

홍준표 시장 발언으로 둘로 나뉜 가창면 지역 사회 "분열만은 막아야"
찬반 떠나 대책위 중심으로 달성군, 수성구, 대구시에 가창 발전안 제시

29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10명이 모여 가창면 수성구 편입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9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10명이 모여 가창면 수성구 편입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9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10명이 모여 가창면 수성구 편입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9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10명이 모여 가창면 수성구 편입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수성구 편입 문제로 연일 시끄러운 달성군 가창면 주민들이 '분열만은 막자'며 가창 발전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 목소리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꺼낸 '가창면 수성구 편입' 발언으로 가창은 현재 편입 찬반으로 팽팽하게 쪼개져 지역 사회가 분열 조짐(매일신문 22일 보도)을 보이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는 '민심 분열'이 가창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29일 오후 가창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수성구 편입 관련 주민 대화'도 분열을 우려한 가창면 주민들의 자발적인 요구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실에는 편입 찬반을 주장하는 주민이 양측 5명씩 참석해 열띤 의견을 주고받았다. 양측의 주장은 조금씩 달랐지만, 이번 기회를 가창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로 삼자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1시간여가량 대화는 이어졌고, 결국 '분열' 보다는 '한 목소리'에 방점을 찍었다.

10명의 주민들은 "가창을 대표하는 단체인 번영회 내에 가창 편입 문제만 전담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합의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7천600명 가창 전체 주민의 요구사항을 수합해 달성군, 수성구, 대구시에 전달한다"며 "이후 세 기관에서의 답변을 가지고 가창 발전을 위한 장단점과 실익을 따져 향후 행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달성군 행정구역.
달성군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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