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향사랑기부금 내고 받은 답례품 다시 기부해요"

김욱석 한진산업개발 대표, 아들과 함께 성주군에 쌀 1천300㎏ 전달

김욱석 한진산업개발 대표가 성주군에 기탁한 쌀이 각 단체에 전달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김욱석 한진산업개발 대표가 성주군에 기탁한 쌀이 각 단체에 전달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고 답례품으로 받은 쌀을 다시 기부해 훈훈하다.

김욱석 ㈜한진산업개발 대표는 지난 19일 경북 성주군에 쌀 1천300㎏(3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쌀은 김욱석 대표와 그의 둘째 아들이 지난달 성주군에 각 500만원씩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고 답례품으로 받은 것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기탁받은 쌀은 성주읍협의체, 벽진면협의체, 장애인협회, 민간어린이집에 전달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고향을 위한 마음으로 아들과 같이 기부했을 뿐인데 쌀을 답례품을 줘 다시 기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경북공동모금회 2억원, 성주군별고을장학금 6천만원에 이어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원까지 성주군에 기탁해 준 김 대표님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에 고향사랑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욱석 대표는 성주 초전에서 태어나 현재 김천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선친 본인 명의로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을 기부해 성주군 최초로 부자가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 부인과 아들·며느리 명의로 성주군별고을장학금 3억원 기탁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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