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대구 고속도로 성주 미래 달려있다”

성주군·성주군의회 “대통령 공약사업 반드시 따낸다” 사즉생의 각오

경북 성주군민들이 성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민들이 성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 초전면 초전농협 하나로 마트. 최근 농협과 초전면사무소 직원은 장보러 온 주민을 상대로 성주~대구 고속도로(이하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느라 분주하다. 이 서명 열기는 성주군 여느 읍·면도 마찬가지다. 지난 11일에는 성주호 둘레길 준공식 등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1천여 명이 서명을 했다.

성주가 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염원하는 열기로 뜨겁다. 성주군과 성주군의회는 한마음으로 예타 통과를 위해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성주군의회는 지난 13일 고속도로 예타 조속 통과를 촉구하느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은 25일 열린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도 제안되고 만장일치로 채택돼 향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성주군이 고속도로 건설에 목을 매는 것은 성주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성주~대구 유일의 30번 국도 교통혼잡과 낙후된 성주군 접근성 개선,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완성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이 고속도로 건설에 달려있다.

그동안 고속도로는 세차례 예타에서 비용 편익이 낮아 무산됐다. 이에 성주군은 사업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 조정으로 교통 수요를 추가 확보하고, 나들목으로 사업형식을 변경하는 등 경제성을 높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성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조속 통과 촉구 서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성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조속 통과 촉구 서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또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등 그간 변화된 교통환경은 경북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당위성을 갖추게 되어 예타 통과를 위한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대선공약 사업인 만큼 통과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분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국토균형발전과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성주군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국토부 장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도로공사 사장에게 부탁을 했다. 돈줄을 쥔 기획재정부, 국회도 문턱 닳도록 다녔다. 지난 1월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만나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도 했다. 다음달에는 국회에서 관련 정책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고속도로는 성주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역사다. 한국개발연구원 예타 통과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성주군 로고.
성주군 로고.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