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출신 항일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61주기 추모식이 지난 10일 성주군 성주읍 심산기념관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은 헌다례 및 헌화, 분향, 국민의례, 심산 선생 어록 낭독, 추모사, 차 나눔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심산 선생은 항일운동가, 교육자, 정치가로서 평생 민족을 위해 헌신했다. 파리 평화회의에 파리장서를 보내는 것을 주도했고,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부의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일제의 협박과 고문에도 타협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꿋꿋이 이어나가 마지막 선비로 추앙받는다.
해방 후에는 유도회총본부를 조직해 회장 및 성균관장을 역임하고, 성균관대학교를 설립해 초대 학장에 취임했다. 남한 단독정부 수립 반대, 반독재 호헌구국 선언대회 주도 등 독립과 통일, 민주화에 일생을 바치다 1962년 5월 10일 서거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추모사에서 "오직 조국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던 선생님의 희생과 애국정신은 여전히 우리들의 가슴에 숭고한 애국혼으로 새겨져 있다"면서 "성주군은 심산 선생의 헌신적인 생애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성주군은 오는 16일까지를 심산 선생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참배할 수 있도록 심산기념관 분향실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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