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팔공문화원에서 20일 오전 11시, 팔공산 정상 비로봉 천제단에서 올해 첫차를 준비해서 전통적인 격식의 헌다례를 봉행한다.
이번 헌다례는 팔공문화원이 팔공산의 정체성과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2015년부터 코로나 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실시하고 있다.
팔공산 정상 비로봉 천제단은 일제 시대에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일제가 정상부에 쇠말뚝을 박았던 아픈 과거를 안고 있다. 팔공문화원은 이에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팔공산 재정비와 천제단 복원을 통해 팔공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팔공문화원은 '팔공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팔공산환경문화대학' 동문들로 '팔공산 비로봉 천제단 복원 추진 위원회(가칭)'를 결성해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김성수 팔공문화원장은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우리가 그동안 무관심 했던 팔공산을 아끼고 가꾸고 알리는 일에 대구 시민 모두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비로봉 천제단 헌다례 봉행으로 그 시작을 알리고, 다시 한번 팔공산의 의미와 정체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천제단 헌다례 행사는 대구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문의는 동구 팔공문화원(053-984-977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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