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5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의를 완료해 산단계획심의 및 '승인' 고시만 남겨 두게 됐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26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의가 완료돼 국가산단 승인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사실상 완료했다"며 "오는 6월 중에 예정된 국토부 산업단지계획심의만 남겨두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지난 25일 공익성심의위원회를 열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에 대한 공익성 심의를 벌여 최종 '동의 의견'을 의결했다.
'공익성 심의'는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토지수용 타당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절차이다.

그동안 영주시는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에 가장 큰 난관인 농림부 '농지전용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 허가와 행안부의 '재해영향평가 협의'는 지난해 12월 완료했고 올들어 지난 3월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
박형수 의원은 지난해 10월 10일 정황근 농림부 장관에게 농지전용 협의가 조기 완료 될 수 있도록 요청한 데 이어, 지난 3월 10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첨단베어어링 국가산단 승인 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당부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21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환경영향평가 조기 완료를 협의하고, 지난 22일 권대철 중토위 상임위원을 만나 공익성심의가 5월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등 '국가산업단지 승인' 과정에 적극 나서 왔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오는 6~7월 국도교통부의 산단계획 심의를 통과하면 최근 5년내 신청한 국가산업단지 중에서 가장 빨리 승인된 사례가 된다.

2018년 국가산단후보지로 확정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각산업단지는 2020년 10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과한 후 2021년 시의회 실시협약 동의안 의결(재정지원 1천859억원), 2021년 경북도와 사업실시협약, 2022년 4월 국토부에 산단 승인 신청,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협의, 2022년 12월 농지전용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 허가 완료·행안부 재해영향평가 완료, 2023년 3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관계기관 최종 의견조회 완료 등의 절차를 거쳐 왔다.
영주 첨단 국가산업단지는 오는 6~7월 단지 계획 승인이 나면 곧바로 토지보상에 들어가게 된다. 영주시는 2024년 영주시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 부지 118만5천971㎡(약 36만평)에 총 사업비(국비 포함) 2천964억원을 투입, 산단조성공사에 착수,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사전분양은 2025년부터 시작한다.
박형수 의원은 "국가산단 완공 시점에 '영주~수서'를 연결하는 KTX(복선전철)가 개통돼 영주는 사실상 수도권 특수를 누릴 수 있게 된다"며 "영주시 산업기반 확보와 특화발전전략, 빠른 교통접근성이라는 '지역발전 필수 3대 요소'를 모두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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