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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해킹그룹 '김수키' 제재 대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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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 보완권고문 함께 발표

이준일 외교부 북핵기획단장과 최현석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이준일 외교부 북핵기획단장과 최현석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김수키'를 독자 대북 제재 명단에 올린 것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북한이 군정찰위서을 발사한 가운데 정부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김수키'를 대북 독자제재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2일 외교부는 김수키에 대한 한미 정부 합동 보안권고문을 발표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김수키 등 북한 해킹 조직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기 개발과 인공위성, 우주 관련 첨단기술을 절취해 북한의 위성 개발 등에 직간접적인 관여를 해왔다"며 "북한이 도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23일 한미가 북한 IT 인력에 대해 공동으로 독자제재 조치를 발표한 뒤 열흘, 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을 쏘아 올린 후 이틀이 지난 후 정부가 북한이 위성 발사 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온 첫 제재다.

이날 발표된 한미 공동 보완권고문에는 김수키의 구체적 해킹 활동 수법과 위협 완화 조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외교부는 정부가 자체 식별한 김수키의 가상자산 지갑 주소도 식별 정보로 함께 제재 명단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10월 핵·미사일 개발 및 제재 회피에 조력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며 대북 제재를 재개했다. 이번 제재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단행된 8번째 대북 독자제재다.

한편 김수키는 10여 년간 사이버 공격을 해온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그룹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문건 유출 사건, 2016년 국가안보실 메일 사칭 사건, 2021년 서울대병원 해킹 사건, 지난해 태영호 의원실을 사칭해 암호화폐를 탈취한 사건 등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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