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은경 혁신위 난타' 與 "구제불능 민주,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돈봉투·김남국"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돈봉투 사건, 검찰 기획" 발언 논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하자 "구제 불능의 수준으로 전락한 정당"이라며 맹폭을 가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제히 김은경 교수의 과거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앞서 김 교수는 15일 지명되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천안함 자폭설, 돈봉투 기획수사설 인사를 혁신인사로 가져온 민주당은 구제불능 수준의 정당으로 전락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민주당이 쇼가 아니라 진정으로 혁신하려 한다면 마약 같은 괴담 정치 이제 중단하고 혁신위원장 교체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김은경 위원장은)방탄위원장이라 해야 마땅하다. 민주당은 애초에 혁신할 의지 없는 면피성이다"면서 "혁신과 방탄을 동의어로 만드는 재주를 가진 민주당에 놀라울 뿐. 국민이 준엄한 심판 해야한다"고 날을 세웠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혁신은커녕 돈봉투 수사가 검찰 기획이라는 맞장구부터 쳤다. 천안함 자폭, 코로나19 진원지가 미국이라는 (이래경) 혁신위원장은 9시간만에 낙마했다"면서 "혁신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말 것이 혁신의 시작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핵 폐수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언어 폐수 전문가 답다"며 반박했다.

김 대표는 "돌팔이 정치로 나라를 망쳤던 민주당이 40년간 원자력 연구한 옥스퍼드대 교수를 돌팔이라고 하니 거꾸로 하는 정당이고 대표다"면서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온통 돈봉투 김남국 코인게이트 부정부패로 오염된 정당이니 오죽하겠냐는 생각도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IAEA 최종보고서와 시찰단 검증 결과 등 과학 근거 바탕의 국제 표준 준수라는 정부 방침에 전혀 변함이 없고, 우리 당도 반드시 지켜 나가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상범 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황보승희 의원의 탈당 및 불출마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먼서 "본인은 깊은 고뇌 끝에 선택하셨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 결정에 대해 존중하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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