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곳곳에서 폭우로 주택·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인명피해 없어

안동과 상주, 영주, 문경, 영양, 봉화 등 8건 호우 관련 피해 신고

26일 오후 4시 2분쯤 경북 안동시 와룡면 주계리 한 도로에서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에 도로로 쓰러진 나무를 관계부처에서 정리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6일 오후 4시 2분쯤 경북 안동시 와룡면 주계리 한 도로에서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에 도로로 쓰러진 나무를 관계부처에서 정리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경북 곳곳에서 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호우로 인해 안동과 상주, 영주, 문경, 영양, 봉화 등에서 주택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4시 59분쯤 봉화 봉성면에서는 토사가 도로로 쓸려 내려왔고 앞서 오후 4시 14분쯤 영주시 풍기읍에서는 배수구가 침전물에 막혀 인해 일부 도로가 잠겼다. 영주시 하망동에서는 배수불량으로 인해 주택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상주시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겨 구조당국이 침전물을 제거했으며 문경시 산양면에서는 침전물로 하수구가 막히는 일이 발생했다.

호우로 인한 나무 쓰러짐 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오후 2시 2분쯤 안동시 와룡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구조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고, 앞서 오후 1시 4분쯤 상주시 함창읍의 한 주택으로 나무가 쓰러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9시 39분쯤 영양군 일원면 한 도로에도 나무가 쓰러져 통행에 지장을 입혔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15분을 기해 예천과 영주, 봉화 평지, 경북 북동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상주 50.6㎜, 예천 47.5㎜, 영주 46㎜, 문경 43.8㎜, 고령 42.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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