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에너지 관리 플랫폼이 구축된다.
대구시는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업 수행자인 KT컨소시엄과 '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성서산단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KT와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대동모빌리티, 씨에스텍, 인지이솔루션, 에이투엠, 알티엘 9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번 달부터 3년 동안 총 313억원을 투입해 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156억원,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63억원,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27억원이 들어간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2.31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500킬로와트(㎾)급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로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이륜차 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에너지 효율적 사용·관리를 위한 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 ▷저효율 에너지기기 고효율로 교체 지원 ▷기업 RE100(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지원 등 세부 사업을 시행한다.
성서산단은 중소·영세기업 비중이 높고, 지은 지 20년 넘은 노후 건축물이 약 72%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성서산단을 친환경 에너지 산단으로 개선하면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 비용 절감에 더해 에너지 기업 육성·유치에 도움이 될 거라 보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성서산단을 친환경 에너지 산단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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