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도서벽지 학교를 찾아다니며 학생들의 음악 교육에 힘쓰는 김병기 방과후학교 강사가 '경북교육, 칭찬 잇기' 3호 주인공이 됐다.
작곡을 전공한 김 강사는 경북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끼를 살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이 필요한 곳이라면 도서벽지도 마다하지 않고 어디든지 찾아가 예술교육에 힘을 보태는 열정을 보여주는 인물로 통한다.
그동안 그는 포항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초·중등 음악 영재 학생에게 음악 이론을 지도하고 있으며, 울릉지역 학교들의 요청에 힘입어 울릉북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카리나 연주회와 오카리나 만들기 교육을 펼치기도 했다.
울진 온정초와 온정중, 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학교와 교육기관을 찾아다니며 오카리나 부와 밴드부를 운영하는 등 10년 이상 음악을 지도 중이다.
특히 음악을 지도하면서 작곡을 전공한 능력을 살려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편곡을 통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눈높이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강사에게 배운 학생들은 짧은 기간 연습으로도 수준 높은 연주를 하는 등 남다른 교수법을 자랑한다.
에코 오카리나 앙상블 단장이기도 한 김 강사는 학교 문화예술행사와 교육청 단위 행사에 적극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에 위로와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연주를 펼치고 있다. 또 교원을 대상으로 한 오카리나 직무연수 강사로도 활동하며 경북지역 예술교육에 기여 중이다.
연주에 그치지 않고 그는 오카리나와 함께 흙을 구워 만드는 주먹만 한 전통국악기 '훈(塤)'의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김 강사를 추천한 영덕 창수초 김도환 교사는 "도서벽지 학교들도 밴드를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악기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지만,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모두 교육할 수 있는 강사를 찾기가 정말 어렵다"며 "김병기 강사는 아이들이 음악을 배우길 희망한다면 출퇴근이 어려운 먼 거리임에도 재능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고 출중한 능력으로 밴드부까지 운영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강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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