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산업단지의 건물 지붕들과 유휴부지가 태양광으로 뒤덮이게 됐다.
포항시는 정부 2050 탄소중립 정책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발맞춰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이강덕 포항시장,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김형윤 KB자산운용 전무이사, 신정현 그린로드포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포항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포항시는 발전사업 인허가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며, KB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사업비 조달을 담당한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지역 참여기업 맞춤형 지원, 그린로드포항㈜는 태양광 설계·시공과 플랫폼 구축·관리 등의 협력 사항을 수행할 예정이다.

포항시의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큰 면적을 지닌 산업단지의 장점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및 유휴부지에 사업비 3천억원을 투자해 발전사업용 태양광 200MW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앞으로 1GW 이상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정현 그린로드포항㈜ 대표이사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기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잘 돌려주는 것이 사명이자 목표"라며 "지역에너지 복지를 위해 성과에 따라 지역에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항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 모범모델로 거듭나 전국적인 캠페인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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