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개국 14개 도시 대학생 대구로… '국제대학생캠프' 4년 만에 대면 개최

24일 '2023 대구 국제대학생캠프' 개막
외국인 대학생 34명, 지역민 10명 참가
서문시장, 이월드, 야구장 등 방문 예정

'대구 국제대학생캠프'가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대구시는 24일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3 대구 국제대학생캠프'를 개막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와 해외 대학생 간 국제 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한 '대구 국제대학생캠프'가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대구시는 24일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3 대구 국제대학생캠프'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4년 만의 대면 개최다. 지난 2020년 캠프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취소했고 지난해까지 2년간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캠프를 위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대학생은 중국·대만·일본 3개국 14개 도시의 34명이다. 지역 대학생 서포터즈 단원 10명까지 더해 모두 44명이 캠프에 참가한다. 지난 23일 대구에 도착한 해외 대학생 참가자들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어 서구에 있는 그룹 BTS 뷔 벽화거리와 중구 서문시장,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대구시는 프로그램은 한국어, K-POP, K-뷰티,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소재로 대구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 학생에 대구경북 신공항을 소개하고 '세계 청년들이 원하는 공항의 모습', 'K-Pop으로 인한 한국 호감도 변화'를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캠프는 오는 28일까지 5박 6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2005년 시작된 대구 국제대학생캠프는 올해 17회째를 맞았다. 대구의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중 태국 방콕시가 2014년부터, 중국 닝보시와 대만 가오슝시가 2019년부터 이 캠프를 벤치마킹해 유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엔데믹을 맞은 국제사회는 코로나19 전보다 국경을 넘어선 상호 교류, 협력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교류 캠프는 대구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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