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건축탐구- 집'이 1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경북 김천 자두밭 한가운데 지은 디귿 모양의 집은 건축주의 아버지가 독립해 첫 집을 지은 터이다. 옛집의 혹독한 여름과 겨울을 견딜 수 없어 아들 내외는 집을 헐기로 했다.
아버지의 집을 허물고 부부는 자두밭이 잘 보이도록, 어디서든 초록이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커튼도 없이 큰창을 많이 냈다. 공간은 달라졌어도 부모님의 세월이 묻은 유품들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부부는 남은 인생을 아버지가 물려준 이 터에서 사랑하며 오순도순 사는 게 꿈이다.
한편 충남 서천의 농촌 마을 한가운데 우뚝 선 집은 정남향에서 서쪽으로 딱 5도만 틀어졌다. 1958년 건축주의 할아버지 때부터 살았던 90년 넘은 한옥은 터가 좋은지 일대 땅을 전부 사들일 만큼 가세가 피고 자식 농사까지 잘됐다. 이게 다 집터 덕분이라 믿는 아버지는 새집을 짓더라도 주산을 향한 방향만큼은 지켜야 한다 당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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