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막대한 수해 피해 입은 영주시에 출향인들의 고향사랑 성금 기탁 잇달아

단산면 출신인 변상기 ㈜국동 회장, 1천만원 기탁 등

변상기 씨가 고향 마을인 단산면 단곡2리를 방문, 수해복구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영주시 제공
변상기 씨가 고향 마을인 단산면 단곡2리를 방문, 수해복구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영주시 제공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경북 영주시에 출향인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단산면 출신인 출향인 변상기 씨가 산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단산면 단곡 2리를 찾아 단곡2리 마을회에 주민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단곡2리 주민들은 "오랜만에 방문한 변상기 씨가 고향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큰 마음을 썼다"며 "마을이 어려울 때 도와준 손길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영주시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인 신승영 에이텍모빌리티 대표의 배우자와 아들 2명이 조속한 호우 피해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영주시 재경향우회 회원들이 영주시청을 방문, 수해 지원 물품 4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재경향우회 회원들이 영주시청을 방문, 수해 지원 물품 4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에 앞서 재경영주여자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명숙)과 임원진은 지난 2일 영주시청을 방문,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성금 1천10만 원을 전달했고 재경영주중학교 22회동기회(회장 이재홍·박찬수)는 236만원, 재부산영주향우회 회원(회장 강기성) 일동이 2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4일에는 개인택시 재구향우회(회장 서교식)가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개인택시 재구향우회는 2015년부터 영주시인재육성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누적 기탁액은 1천700만원이다.

재경영주시향우회(회장 박태규)에도 지난달 21일 영주시를 방문, 400만원 상당의 수해지원 물품을 기탁하고 영주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를 들러 주민들을 위로했다. 기탁된 물품은(장조림캔 10박스, 고추장볶음캔 10박스, 컵라면 20박스, 냉면 14박스) 임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에게 전달됐다.

서교식 개인택시 재구향우회 회장은 "뉴스와 고향 지인들을 통해 고향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며 "몸은 멀리 있지만 고향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고 박태규 재경 영주시향우회 회장(엠에스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은 "수해로 힘든 고향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십시일반 마음을 보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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