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영남권 최초로 친환경 수소인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도는 11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경남의 청정수소 생산 기반시설 확대를 위한 '소수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66억원이 투입된다.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밀양댐 소수력을 기반으로 수전해 시설(0.7MW)을 구축해 1일 평균 250㎏의 수소를 생산하는 영남권 최초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경남도, 밀양시, 한국수자원공사,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과 설계 용역 추진계획 보고, 토론으로 진행됐다.
소수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은 기초 환경조사, 사업성 검토, 활용방안 등을 포함하는 기본구상과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전해 시스템 방식 선정과 설비 배치계획 수립 등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 기초공사와 수전해 설비를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부터 그린수소 생산과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수소 활용 사업들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도내 수소기업들의 수전해 상용화 기술 확보로 기업 매출이 증진되고, 해외 수전해 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남이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는 지난달 기준 총 16곳의 수소충전소가 있고 2천593대(승용 2천534대, 버스 59대)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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